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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처음에 다 정할 수 없다

by ideal_string 2023. 1. 3.

계획은 계획일 뿐이다. 일은 스스로 분열하며 자기 몸짓을 키운다. 개발할수록 일정관리를 잘 해야한다는 점을 더욱 느낀다. 일정이 없다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개발하기 쉽상이다.

공통 컴포넌트

input, button 등 간단히 사용할 부분을 시작하면서 공통 컴포넌트로 빼고 시작했다. 언제어디서든 간단히 불러서 쓰기에 아주 간편할테니까. 예를 들어 button을 만들 땐 기본 여백을 두고 background, borderColor, color, onClick 정도를 인자로 받으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왠걸 아마 수정 PR만 수십번했다. 수정 사항과 추가 사항이 매우 많았다. 페이지마다 쓰임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아래 코드 처럼 인자로 받을 수 있는 갯수가 많아졌다. 앞으로 더 많아질지도... 그럼에도 한편으론 뿌듯한 게 이렇게 공통 컴포넌트 코드가 늘어났지만, 다른 곳에선 그만큼 코드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const Btn01 = (props: IBtn01Props) => {
  return (
    <Btn
      disabledStatus={props.disabled}
      disabled={props.disabled}
      type={props.type}
      onClick={props.onClick}
      color={props.color}
      bdC={props.bdC}
      bgC={props.bgC}
      fontSize={props.fontSize}
      hoverBdC={props.hoverBdc}
      hoverBgC={props.hoverBgc}
      hoverColor={props.hoverColor}
    >
      {props.text}
    </Btn>
  );
};

 

업무범위와 스프린트

부트캠프 끝난 후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프로젝트를 시작한 만큼 업무범위와 스프린트를 나름대로 나누었다. 먼저 메뉴 단위로 해보고 싶은 게 있는 사람들 먼저 선택했다. 해당 페이지 단위로 퍼블리싱과 기능으로 스프린트를 작성했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너무 범위가 커서 퍼블리싱과 기능을 분리했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퍼블리싱까진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기능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는 작업이었다보니 스프린트로는 진행도를 알 수 없었다. 우린 이 부분을 태스크 단위로 다시 한번 더 쪼겠다. 나눈 기준은 당사자가 볼 때 하루 작업량 혹은 이틀작업량에 끝날 부분들 위주로 나눠보자고 했다. 다만, 너무 많이 얽혀 있어 쪼개기 힘든 경우는 보기 편한 단위로 나눠보길 권장했다.

클론코딩을 하더라도 와이어 프레임을 최소한 작성하고, 페이지 단위로 무엇이 얽혀있는지 파악한 후 전체 태스크를 나열하는 게 좋은 듯했다. 부트캠프 끝나고도 함께 한다는 기쁨에 태스크를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정했던 게 우리의 실수였다. 필자가 태스크에 더 신경 쓰였던 건 아무래도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태스크를 어느정도 재분배했고 할 일을 새로 배당 받았다.

 

예기치 못한 아픔

3주차를 마무리하는 날, 오한과 두통이 필자를 덮쳤다. 집중이 안되서 처음으로 카페에서 코딩한다고 갔을 뿐이었다. 부트캠프부터 계속 달려오느라 몸이 지쳤나 싶어 쉴겸 집에 일찍 들었고, 그 길로 바로 취침했다. 그러나 밤새 오한과 두통때문에 깨길 반복했다. 혹시나 싶어 새벽에 코로나 자가키트 검사했는데, 두줄이 나를 반겼다. 아침 일찍 PCR검사 받았고, 바로 자가 겪리에 들어갔다. 당일 늦은 저녁 코로나 양성 확정 문자를 받았다. 조심한 탓도 있지만, 여태껏 한 번도 걸리지 않아 슈퍼 면역잔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오한은 점차 나아졌지만, 두통은 약 기운이 없으면 바로 찾아왔다. 그렇게 일주일 내리 쉬었다. 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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